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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올해도 도시정비 전쟁은 없다···수의계약·컨소 수주만 잇따라

부동산 건설사

올해도 도시정비 전쟁은 없다···수의계약·컨소 수주만 잇따라

등록 2023.01.13 16:22

수정 2023.01.14 00:26

김성배

  기자

재건축·재개발 작년 컨소 대유행···전쟁없는 수의계약도 많아올해 연초부터 컨소·수의계약으로 대형건설 수주 독식 이어져강북5 DL이앤씨 단독수주···포스코 방배신동아 수의계약 따내부산 괴정7구역은 현대·SK에코플랜트 컨소···상계주공5는 GS

올해도 도시정비 전쟁은 없다···수의계약·컨소 수주만 잇따라 기사의 사진

"전쟁없이 이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싸움 아닌가요."(건설업계 관계자)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정부의 규제완화가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연초부터 도시정비(재개발·재건축)시장에서 건설사간 수주전이 아닌 단독 수의계약이나 컨소시엄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 알짜 정비사업지에서도 건설사들이 옥석가리기 등 수익성을 따져 단독 수주(수의계약)에 나서거나 합종연횡하는 등 출혈경쟁을 피하고 있기 때문. 특히 올해 분양시장과 경기 전반적인 침체, 공사비 상승, 자금 조달 여건 악화 등 악조건에서 서로간 수주전을 치르면 마케팅이나 영업 비용이 급증하다보니 대형건설사들도 몸사리기 행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강북5구역 공공재개발사업 단독 시공권 확보로 무혈입성에 성공했다. 앞서 진행된 두 차례 입찰 과정에서 경쟁 입찰이 불발됐고, DL이앤씨가 연초부터 큰 수주전없이 수의계약으로 서울 알짜 사업지를 품게된 것.

강북5구역은 해당 사업을 통해 지하 6층~지상 48층 3개동 총 688세대 아파트 및 복합상가로 탈바꿈된다. 착공 예정은 오는 2026년 상반기로, 공사비는 약 3151억원 규모다.

포스코건설도 마찬가지다. '강남권 핵심 도시정비' 사업지로 공사비 3746억원 상당의 방배 신동아 재건축 시공권을 수의계약으로 따냈다. 당초 입지적 강점 때문에 현대건설과의 2파전도 예상했지만, 두 차례 입찰 과정에서 포스코건설만 단독 응찰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총회 결과 참석 조합원 449명 가운데 395명에 달하는 지지로 시공권 획득에 성공했다.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 최초 적용'이 높은 지지율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방배 신동아는 이번 재건축 사업을 통해 서초 방배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843가구 규모의 '오티에르 방배'로 거듭날 예정이다.

현대건설도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사업'으로 다른 경쟁 건설사없이 계묘년 도시정비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일산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 주택사업조합은 7일 열린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해당 단지는 수평·별동 리모델링을 통해 902가구 '힐스테이트 아레테라움(ARETRAUM)'로 재탄생한다. 공사금액은 3423억원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경기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공사비 상승등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만큼 도시정비사업 에서 올해 건설사간 출혈경쟁 없는 수의계약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서울 신당8구역(포스코건설)·청량리6구역(GS건설)·청량리8구역(롯데건설) 등 다수 정비사업지에서 다수 대형사들은 연초 릴레이 수주로 수의 계약을 앞둔 상황이다.

경쟁없는 컨소시엄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현대건설과의 연합군을 형성, 부산 괴정7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해당 사업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 일대에 아파트 187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6000여억원이다.

GS건설도 서울 노원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마수걸이 수주를 신고할 계획이다. 단독 입찰 참여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호황기던 지난 수년간은 수주 규모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사업성 악화 우려로 출혈경쟁을 자제하는 분위기여서 선별수주에 나서는 건설사가 많아질 것"이라며 "금리인상과 미분양 우려가 여전한 만큼 당분간 이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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