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침체 지속 위기 극복 전략 등 논의 전망신동빈 '새로운 롯데' 강조···신성장동력 마련 초점VCM 전 신격호 창업주 3주기 기리며 헌화와 묵념
롯데그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3년 상반기 VCM을 진행한다.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4개 사업군 총괄대표, 각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VCM은 2018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한 번씩 열리는 '사장단 회의'다. 상반기에는 전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 목표를 공유하며 하반기에는 계열사별 성과를 논의하는 자리로 꾸려진다.
신 회장은 이번 VCM에서 세계 경제 침체에 따른 위기 극복과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를 내놓을 전망이다.
앞서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올해는 새로운 롯데의 출발점"이라며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기보다 기존 틀을 깨부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고 변화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 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은 영구적 위기 극복을 위해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신성장 테마로 ▲헬스 앤 웰니스(Health&Wellness) ▲모빌리티(Mob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부문을 낙점하고 화학·식품·인프라 등 핵심 산업군에 5년간 총 37조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이후 신 회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출범하고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했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롯데정보통신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소 충전 플랫폼 '이브이시스'를 론칭하는 등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위한 기반을 닦았다.
한편, 이날 VCM에 앞서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상무, 롯데지주 대표이사, 각 사업군 총괄대표들과 롯데지주 실장들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 창업주 흉상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서거 3주기(1월 19일)를 기렸다. 또 VCM 참석을 위해 롯데월드타워를 찾는 계열사 대표들도 자율적으로 헌화하며 창업주를 추모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생존을 위해 자기 혁신은 필수 불가결하며, 회사를 성장하게 하는 열쇠 또한 혁신하는 용기다"는 창업주의 생전 어록을 인용하며, 창업주 정신을 되새기고 상시적 위기 시대를 극복해 가자고 당부한 바 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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