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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 회장 "위기의 금투업계, 협회 책임감 막중해"

신년사

서유석 금투협 회장 "위기의 금투업계, 협회 책임감 막중해"

등록 2023.01.02 13:05

수정 2023.01.02 15:07

임주희

  기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2일 취임사를 통해 금융투자업계가 위기에 놓였다며 협회 차원에서 업계와 국회, 정부 당국이 하나되어 긴밀히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서 회장은 기존 사업의 계승 발전과 최우선 추진과제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의 안착과 고도화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기여하는 것을 꼽았다. 또한 대체거래소(ATS) 안착을 지원하고 거래 대상 확대 등 제도를 개선하고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도와 모험자본 공급기능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자본시장 안정화 지원을 위해 단기자금, 부동산PF 시장 모니터링 및 정부, 유관 기관과의 공조 확대로 위기 극복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금융투자소득세 과세체계도 합리적으로 정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적연금을 통한 전 국민 자산증식으로 국민의 노후 준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서 회장은 정부의 공적연금 개혁기인 이 시점에 사적연금의 납입 및 운용, 수령단계별 혜택 부여로 '통합소득대체율'을 국제적 권고 수준까지 끌어올려 정부와 차세대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적 연금시장으로의 '그레이트 머니무브'를 이끌어내면 전 국민의 안정된 노후 생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외연 확대와 미래 먹거리 발굴도 주목하는 부분이다. 서 회장은 금융투자산업과 자본시장의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장기 투자상품 활성화 지원,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 개선, 법인 지급결제서비스 관철, 자산운용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 마련 및 신상품 지원, 외환 업무 제도를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향후 진행될 '금산분리 완화와 팽창하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금융투자 업계가 주도권을 확보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투자자 신뢰 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서 회장은 "떨어진 업계 신인도를 회복하기 위해 고객의 자산증식을 위한 우리 업계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건전한 투자를 위한 투자자 교육 병행과 홍보를 강화해 스스로 알고 투자할 수 있는 '스마트한 투자자'를 육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아야 하고 교육과 연수를 통해 업계 임직원들의 역량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 회장은 "협회는 회원사의 청지기"라며 "우리 문제의 답은 회원사 현장에 있다. 부지런하고 겸손하게 업권별 전체 회원사의 말씀을 두루 경청하고 지극히 작은 것에도 정성을 다하여 회원사를 대변하는 협회,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협회, 회원사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협회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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