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어려운 도민들의 삶 하나하나 챙길 터"

김영록 전남도지사 "어려운 도민들의 삶 하나하나 챙길 터"

등록 2022.12.30 16:00

오영주

  기자

30일 신년사 발표

김영록 전남도지사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0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의 힘찬 출발에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코로나의 긴 터널과 러시아-우크라 사태로 촉발된 경제위기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도민 모두의 협조로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 도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대 개교,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지정, 세계갯벌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해외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US 개장 등 전남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회고했다.

김 지사는 "올해 전남도 새해예산은 11조8000억원이며, 국고예산은 8조65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확보했다. 미래성장동력으로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그린수소 에너지섬,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선도사업,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등 전남 대도약 핵심 신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2023년 새해, 전남이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올해를 '세계로 뛰는 전남 대도약' 원년으로 삼으려 한다. 전남의 강점인 농축수산업은 스마트화‧고부가가치화‧수출산업화 등 농어업 대전환을 통해 미래생명산업으로 키우겠다. 광양제철‧여수화학산단‧서남권 조선산업은 세계 1위의 지역산업으로 지속적인 경쟁력을 살려나가도록 더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중해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섬과 갯벌 등 관광자원,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농축수산물과 남도음식은 전남이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경쟁력이다. 도민의 역량과 의지를 모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전국체전', '국제 농업박람회', '국제 수묵비엔날레', '김대중평화회의', '국제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전남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글로벌 경쟁력과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도정을 힘차게 펼치겠다. 도민 여러분께 힘이 되는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을 만들겠다. 권역별 대규모 청년문화센터 건립, 스마트 청년 농어업인 1만명 육성 등 청년의 꿈과 희망을 힘껏 응원하겠다.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복지기동대는 대폭 확대하고, 어르신 맞춤형 노인일자리 지원사업과 함께 홀로사시는 어르신 등에게 난방비 20만원을 드리겠다. 고금리로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상품을 마련하고 융자금에 대한 이자 감면을 지원하겠다.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을 운용하고, 1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이 돌도록 하겠다. 유가와 전기료 급등으로 힘든 농어업인에게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어업인 면세유 구입비용 지원 기간을 2개월 더 연장하고, 농어업용 전기요금 인상차액 50%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올 한해는, "정성을 다하면 어떤 일이든 이룰 수 있다"는 일념통천(一念通天)의 자세로 일하고자 한다. 새해에는 전라남도가 세계로 웅비할 수 있도록 담대하게 도전하고 전력을 다하겠다. 어려운 도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하나하나 챙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