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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수신금리 4% 돌파···신규 기준 예대금리차 2달 연속 축소

은행 수신금리 4% 돌파···신규 기준 예대금리차 2달 연속 축소

등록 2022.11.29 12:00

한재희

  기자

수신금리 전월대비 0.64%포인트 상승대출금리는 기업대출금리 크게 올라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전월 수준 유지

사진=한국은행 제공사진=한국은행 제공

10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가 4%를 돌파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한 영향과 함께 자금 시장 불안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 유동성 규제 비율 충족을 위한 수신 확대 노력 등의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2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4.01%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0.64%포인트 오른 수치로 지난 2009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순수저축성예금이 0.62%포인트 올랐고 시장형금융상품이 0.78%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연 5.26%로 전월대비 0.55%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가 전월 대비 0.61%포인트 뛰올라 5.27%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이 전월 보다 0.70%포인트 오른 5.08%로 집계됐다. 이는 지표금리 상승과 회사채 시장 위축으로 은행 대출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금리는 5.34%로 전월 대비 0.19%포인트 올랐다. 일반 신용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60%포인트 오른 7.22%를 기록했는데 7%가 넘는 금리를 기록한 것은 2013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25%포인트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축소되며 2개월 연속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수신금리는 기준금리 인상과 자금 시장 불안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 유동성 규제 비율 충족을 위한 수신 확대 노력으로 승승한 반면 대출 금리는 소폭 상승에 그치면서 예대금리차가 전월 대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수신금리 인상을 자제한 영향에 대해서는 전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잔액 기준 총 수신금리는 연 1.92%로 전월대비 0.25%포인트 상승했고 총 대출금리는 연 4.38%로 전월대비 0.26%포인트 올랐다. 예대금리차는 2.46%포인트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는 상호처죽은행이 5.22%로 전월대비 1.45%포인트 올랐고 신용엽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각각 0.93%포인트, 0.95%포인트, 0.97%포인트 오른 4.69%, 4.33%, 4.68%를 기록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0.27%포인트 상승한 11.31%로 집계됐고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 새마을금고는 각각 5.79%, 5.38%, 5.76%로 전월 대비 0.36%포인트, 0.50%포인트, 0.42%포인트 상승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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