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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현대차 하이브리드 부품 공급권 확보···'25년~ 340만대 규모

포스코인터, 현대차 하이브리드 부품 공급권 확보···'25년~ 340만대 규모

등록 2022.11.17 16:17

수정 2022.11.17 16:30

윤경현

  기자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공급 확정해외 생산기지 확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30년 700만대 생산체제 글로벌 부품사 도약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항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항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현대자동차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 차량 부품을 공급하면서 글로벌 부품회사로 도약한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의 두 가지 구동계를 활용해 최적의 주행효율을 구현하는 차량으로 내연기관차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연비도 높아 친환경 자동차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1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16일 친환경 자동차용 구동모터코아를 생산하는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을 통해 현대자동차가 2025년부터 양산할 차세대 하이브리드 차량의 구동모터코아 공급권을 확보했다. 이번에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수주한 물량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총 340만대 규모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국내 구동모터코아 2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향후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될 구동모터코아 수주와 더불어 지속 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자국내 부품생산 및 조달 수요에 대응키로 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을 통해 중국, 멕시코, 인도, 유럽 등에 구동모터코아 현지 생산공장을 운영 및 건설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30년까지 해외 5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 포스코아(POSCO-CORE)는 연간 90만대 생산 규모의 신규 공장을 지난 3월 착공해 내년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연간 150만대 생산 규모의 멕시코 공장을 착공하여 마찬가지로 내년 하반기에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현대자동차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 차량 부품을 공급하면서 글로벌 부품회사로 도약한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현대자동차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 차량 부품을 공급하면서 글로벌 부품회사로 도약한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또한 유럽 생산기지의 경우 국가와 공장부지를 연내 확정하고, '23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해 '24년 상반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김학용 사장은 "이번 수주는 하이브리드 모터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개념 생산공법을 적용한 제품으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크다"며 "수주를 계기로 '30년 구동모터코아 700만대 이상의 생산체제를 갖춰 글로벌 탑티어 친환경차 부품사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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