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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스토리 재구성' 주문한 최태원···SK 계열사, 전략사업 속도 더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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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대내외 경제 위기 확대에 대응전략 고심
변화 요구받은 계열사 CEO들 포트폴리오 재구성 숙제
하반기 이천포럼·CEO 세미나까지 전략 변화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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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년만에 파이낸셜스토리 재구성을 주문하며 각 계열사들이 실행방안 마련에 바쁜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최 회장이 최근 열린 확대경영회의를 통해 '현재의 사업 모델을 탈출하는 방식의 과감한 경영 활동'을 강조한 만큼 각 계열사를 이끄는 CEO들은 기업가치 확대를 위한 숙제를 떠안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8월 SK그룹의 연례 행사로 꼽히는 '이천포럼', 10월에는 'CEO 세미나'를 앞두고 있어 각 계열사 CEO들은 하반기 파이낸셜스토리 재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도전정신으로 충만한 '프런티어(개척자)'가 되자고 밝힌 데 이어 또 한번 계열사 임원들에게 변화를 강하게 요구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파이낸셜스토리 재구성 주문은 최근 주식시장 하락과 대내외 경제 위기 상황에서 기업가치 하락 우려가 큰 만큼 이를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의 파이낸셜스토리는 기존 재무 성과 뿐만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 실행 계획을 담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 성장을 가속화 하자는 전략이다. 지난 2020년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최 회장이 추진 필요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이후 SK 계열사들은 각자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체질개선에 나서는 등 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해의 경우 관계사들은 파이낸셜스토리 '실행 원년'을 선언하기도 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의 이번 '경영시스템 2.0' 구축 주문은 기존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 아닌 원점에서 점검해보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꿔 기업가치를 높이자는 의미"라며 "그래야 시장이 SK의 노력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고 신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발표할 사업 방향도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SK그룹이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감축 목표량(210억톤)의 1%에 해당하는 2억톤의 탄소를 감축하기 위한 목표를 세운 만큼 친환경 비즈니스 관련 신사업 발굴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주사 SK는 지난해 ▲그린(에너지) ▲첨단소재 ▲바이오 ▲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시가총액 140조원의 전문가치 투자자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주력 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지난해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을 방향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설정하고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를 그린 중심으로 탈바꿈하는 '카본 투 그린' 전략을 지속 추진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지속적인 M&A와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작년 12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1단계 절차를 마무리 했으며 키파운드리 인수 절차를 진행중이다. ARM 지분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신년사를 통해 '1등 마인드'를 강조한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직접 ARM 공동인수 논의를 직접 언급한 만큼 경쟁력 확대를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설지가 관심사다.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순자산가치를 75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블록체인·게임·AI(인공지능) 등 미래지향적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쓰고 있다. 단 최근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자회사 IPO(기업공개) 전략의 경우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SK는 각 관계사가 공통으로 추구해야 할 지속 가능한 기업 가치 창출 시스템 개념을 그룹의 경영철학이자 실천 방법론인 SKMS(SK Management System)에 반영하는 등 그룹 차원의 지원 기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SKMS는 그룹 내부 경영철학인 만큼 사용되는 단어 하나하나에 많은 토론을 거친다"며 "실제 개정까지는 많은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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