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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2.0' 올해 출시 불투명···폭락장 트리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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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디파이 생태계 신뢰 하락···재단, 업그레이드 추진
지분증명 전환 위해 '난이도 폭탄'···오류에 출시 연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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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더리움2.0의 출시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에 현재 가상자산(암호화폐)시장에 드리운 '폭락장'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전반의 시가총액이 빠진 것이 '이더리움2.0' 출시 연기와 연관이 있는 만큼, 공포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약 9366억 달러(약 1209조원)까지 줄어들었다. 사상 최대치를 찍었던 지난해 11월 2조9680억 달러와 비교하면 약 7개월 만에 70% 넘게 증발한 셈이다.

시총 1위와 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일주일 동안 30% 가까이 빠지면서 2만1000달러 선까지 추락했으며, 이더리움도 같은 기간 30% 넘게 빠져 118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크게 위축된 것은 최근 이뤄진 금리 인상과 디파이(탈중앙화 분산금융·DeFi)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 네트워크의 입출금 금지로 발생한 유동성 위축, 이더리움 디파이 생태계 신뢰 하락 등이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셀시우스 네트워크는 이더리움2.0 준비 과정 중에 만들어진 에스티이더(stETH)를 받고 이더리움을 내주는 방식으로 영업을 해왔는데, 최근 이더리움 가격 불안의 요인으로 입출금을 무기한 정지한 상태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 디파이 생태계에 대한 신뢰도 떨어진 상황이다.

이더리움 가격과 신뢰 회복을 위해선 지분증명(PoS) 방식인 이더리움 2.0 출시가 중요한 상황이다. 이더리움 2.0을 완성하려면 이더리움 1.0 가동을 멈춰야 한다. 이를 위해 이더리움 재단은 기존 이더리움 스테이킹과 더불어 채굴 난이도를 높이는 '난이도 폭탄'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난이도 폭탄이란 작업증명 기반 이더리움 채굴 난이도를 변경해 지분증명으로의 자연스러운 전환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블록 생성 난이도를 채굴자가 더이상 블록을 생성할 수 없을 때까지 높여 자연스럽게 이더리움에서 작업증명을 종료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더리움 재단에서의 '난이도 폭탄' 처리가 다소 늦어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재단은 오는 8월에 이더리움 2.0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공언했지만, 최근 난이도 폭탄과 관련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이달 8일 병합(Merge)을 마친 테스트넷 '롭스텐(Ropsten)' 실행 과정에서 버그를 발견해 '난이도 폭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병합 날짜는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팀 베이코 이더리움 개발자는 "병합 일정이 9월 또는 10월로 연기될 수 있으나, 올해 병합을 못할 가능성은 1~1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이조차도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더리움 2.0 출시가 불투명한 가운데 현재 나타나고 있는 이더리움 디파이 중심의 하락장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더리움 2.0 출시가 올해 중엔 될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8년 전 공개된 이더리움 백서에도 지분증명 전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있다"며 "오랜 기간 지연돼 온 만큼, 올해 출시에 대한 업계의 신뢰도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2.0 출시가 늦어질 경우, 생태계 전반의 신뢰성 문제도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배태용 기자 ty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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