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목포에 있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는 윤 후보 측이 이날 오후 1시에 단일화 관련 입장 표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예고한 뒤 나온 발언이다.
안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 "제가 거기에 대해 이미 열흘 정도 전에 제안했고 거기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무시당했다. 아무 답을 받지 못했다"며 "립서비스만 계속 하는 건 도의에 맞지 않고 국민들께도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 연락에 응할 것인지 묻자 "지금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게 불가능한 상태다. 지금도 보시면 계속 전화폭탄과 문자 폭탄이 오고 있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울리고 있고 휴대전화가 뜨겁다"며 자신의 휴대전화를 내밀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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