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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기준금리 상승에 신용융자이자율 인상 움직임

증권사, 기준금리 상승에 신용융자이자율 인상 움직임

등록 2021.11.28 11:01

임주희

  기자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일부 증권사가 신용융자 거래(증권사가 고객에게 주식매수 자금을 빌려주는 것) 금리 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오는 12월1일부터 신용융자 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 DB금융투자는 융자기간이 1∼7일인 경우 이자율을 기존 5.2%에서 5.5%로 0.3%포인트 올린다. 융자기간 8∼15일 금리는 6.2%에서 6.5%로, 16∼30일 금리는 7.2%에서 7.5%로, 31∼60일 금리는 8.0%에서 8.3%로 각각 0.3%포인트씩 높였다.

DB금융투자는 “기본금리인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 일 평균금리 상승에 따라 신용융자 이자율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이자율 인상을 검토 중이나 시장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신용융자 금리 설정 시 CD나 기업어음(CP) 금리를 기본금리로 하고 가산금리를 추가한다. 대다수가 기본금리가 변화하더라도 이를 곧바로 신용융자 이자율에 반영하는 대신 가산금리를 조정해 신용융자 금리를 관리한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융자 잔액은 이달 24일 기준 23조5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올해 9월(25조6500억원)보다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19조2000억원)보다는 여전히 20% 가량 많은 수치다. 국내 28개 증권사가 올 3분기까지 개인 투자자들의 신용거래융자를 통해 얻은 이자수익은 총 1조34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554억원)의 2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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