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책방 숨에서 28일 오후7시 광주문화재단 TV 유튜브 송출 지역 예술인 작품 ‘북커버’ 한정판 판매 ·도서교환권 증정 이벤트도 마련
비대면 릴레이 북토크 ‘광주면면’은 광주문화재단 ‘2021 광주문화자산구축사업’으로 기획됐으며, 지역 책방 ‘파종모종(대표 양지애)’이 주축이 돼 러브앤프리(대표 윤샛별), 동네책방숨(대표 이진숙), 사이시옷(대표 김지연), 책과생활(대표 신헌창) 등 총 5개의 지역책방과 함께한다.
올해 두 번째 북토크 7월 행사는 동네책방 숨에서 이진숙 대표의 사회로, 고영서 시인을 초청해 그의 시집 ‘연어가 돌아오는 계절(2021년 5월)’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연어가 돌아오는 계절’은 5․18이 과거에 머 물러 있지 않고 현재 진행형이라는 작가의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으며, 수록 작품들은 5․18의 상흔을 현재의 이야기로 재구성하고 있다.
고 시인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서울예대 극장과 졸업 후 2004년 광주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달빛 밟기’로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대의 아픔과 상흔 속에 살아왔던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가슴 따뜻한 감동적인 언어들이 작품의 주를 이룬다.
이번 북토크는 고 시인과 함께 주제도서를 읽은 후 ‘광주에서는 오월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내는지’, ‘오월 광주의 감수성이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북토크 참여방법은 유튜브 ‘광주문화재단 TV’ 생중계로 실시간 참여할 수 있다. 릴레이 북토크를 더 재밌게 즐기는 방법도 있다. 먼저, 월별로 북토크 일정 확인 후 해당 책방에서 북토크 주제 도서의 북커버 한정판을 구매한다. 한정판 도서에는 책방별 1권씩 무작위로 ‘도서교환권’을 넣어둬 구매자들이 해당 책방에서 발간한 책자를 무료로 교환할 수 있는 소소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한정판 도서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이 담긴 북커버가 입혀져 있는 것도 포인트다.
또한,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7월 북토크 카드뉴스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작가에게 질문을 남기거나, 생중계가 진행되는 동안 유튜브에 실시간 댓글을 남기면 책방에서 추첨을 통해 4~5명의 참가자에게 깜짝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지역책방 파종모종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주제도서 ‘연어가 돌아오는 계절’ 북커버에서는 노여운 작가의 작품 ‘삼켜져버린 것(2019)’을 만나볼 수 있다. ‘삼켜져버린 것’은 담양 영산강의 용소 안에 담긴 복합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노 작가는 전남대를 졸업했으며, 광주의 사라져가는 골목길을 작가의 시선으로 개성있는 색감과 구도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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