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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반도체특위, 삼성-카이스트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합의

與 반도체특위, 삼성-카이스트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합의

등록 2021.06.29 18:42

임대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가 삼성전자가 카이스트(KAIST)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29일 반도체특위는 민주당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삼성전자, 카이스트의 입장을 들어보고 3자 간 의견을 조율해 최종 합의를 이루어 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계약학과는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신설이 확정됐지만, 카이스트 신설 방안은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반도체특위는 “삼성전자와 카이스트가 대전 본원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개설해 학부와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양성하기로 합의했으며 비학위 속성 교육과정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며 “평택에 반도체산학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는 것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시는 카이스트에 연구센터 부지 및 건설비를 제공하고 관련 기반을 조성해 줄 것을 약속했고, 카이스트는 연구인력을 참여시키며 고급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산학공동연구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카이스트는 공동으로 국가 핵심 반도체기술 분야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고 세부적인 운영규모 및 운영비 장비비 등은 삼성전자 내부 의사결정과정을 거쳐 곧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지난 2019년 도일동 일원에 반도체 전문인력양성·벤처 육성·대기업 공동연구 및 협력업체 지원을 통한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브레인시티 개발을 추진해 왔고, 2020년 해당 용지를 활용할 것을 카이스트에 제안했다. 카이스트는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와의 협의한 끝에 반도체산학공동연구센터 건립에 큰 틀에서 합의하게 된 것이다.

반도체특위는 “우리나라 반도체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 카이스트와 삼성전자의 합의가 반도체 고급 인력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카이스트와 삼성전자, 평택시가 마지막까지 논의를 잘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도체특위는 반도체 생산기지 확대를 위해 시급한 인프라 지원 및 세제지원 방안, 인력양성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인력양성 분야에서 성과조정이 어려웠던 만큼 이번 합의가 반도체 인력양성과 기업의 인력난 해결에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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