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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ESG경영 위한 ‘그린본드’ 발행 확대

금융 카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ESG경영 위한 ‘그린본드’ 발행 확대

등록 2021.06.16 17:10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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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지난 2016년 민간 기업 최초 5억달러 발행현대카드, 지난해 9월·올해 3월 원화 그린본드 발행 성공배달의민족과 친환경 음식 배달용기 개발 연구도 추진사업과 사회적 책임 동시 추진 가능하다는 선례 만들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현대카드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ESG 경영 확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환경 개선 사업,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등 친환경 비즈니스에 자금 조달하는 목적으로 발행하는 '그린본드'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린본드란 일종의 ‘특수 목적 채권’으로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그린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현대차·기아가 생산하는 친환경 자동차 모델 판매를 위한 금융서비스 비용으로 활용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6년 3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5억 달러 외화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이후 스위스프랑, 원화, 글로벌 그린본드 등을 발행하고 있다. 현대카드 역시 지난해 8월 국내 카드사 최초로 원화 그린본드를 내놨다. 이후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에도 원화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현대카드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친환경 음식 배달용기 개발을 함께 추진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기도 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전체 탄소배출량의 30% 감소를 목표하고 있는데, 친환경 배달용기 디자인 개발은 시장 수용성과 조달 용이성, 식당의 입장, 가격, 규격 등이 모두 어우러진 일이라 진도가 빨리 나가지 않는다”며 개발 과정의 어려움을 밝힌 바 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이런 행보는 ‘기업 비즈니스와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많은 기업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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