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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이어 두 번째 해외진출···CU,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

몽골 이어 두 번째 해외진출···CU,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

등록 2021.04.01 08:57

김민지

  기자

사진=BGF리테일 제공사진=BGF리테일 제공

CU는 몽골에 이어 두 번째 글로벌 시장인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작년 10월 말레이시아 기업 Mynews Holdings(마이뉴스 홀딩스)의 자회사인 MYCU Retail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CU의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은 기존과 달리 로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해외 기업에 대한민국 편의점의 브랜드와 시스템을 도입하는 첫 번째 시도다.

마이뉴스 홀딩스는 지난 1996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로컬 편의점 브랜드 Mynews.com(마이뉴스닷컴)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약 530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현지 편의점 업계 2위 회사다. 현재 말레이시아 편의점 업계 1위는 세븐일레븐으로 약 2400개 점포를 가지고 있으며 훼미리마트가 약 200개로 3위 자리에 올라있다.

CU는 이달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신규점 개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기존 Mynews.com 점포들도 CU로 순차적인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CU 1호점은 ‘CU센터포인트점’으로 쿠알라룸푸르의 중산층 거주 지역의 쇼핑몰 내 50평 규모의 대형 점포로 입점했다. 해당 점포는 한국 상품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CU의 인기 PB상품 외에도 한국의 유명 상품과 중소기업 우수 제품들로 채웠다. 오뎅, 떡볶이, 닭강정, 빙수 등 다양한 한국 길거리 음식들도 즉석조리식품으로 만들어 판매한다.

특히 CU는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부터 ‘BGF 해외사업 전용 글로벌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한국 편의점 모델과 IT 기술까지 해외 시장에 접목하는 것이다. BGF 글로벌 시스템의 적용으로 해외 사업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통합관리가 가능해진다.

CU는 말레이시아에 이어 향후 몽골 사업으로도 BGF 글로벌 시스템을 확대해 CU의 표준화된 시스템을 제공하고 향후 진행되는 해외 사업에도 일괄 적용할 계획이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대한민국의 차별화된 편의점 모델과 운영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에서 승리해 자랑스러운 수출 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CU는 성공적인 말레이시아 시장 진입을 통해 향후 국내 기업들이 20억 할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과 마이뉴스 홀딩스는 앞으로 1년 내 신규점 50개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향후 5년 간 500개 이상 점포수를 늘려 중장기적으로 말레이시아 편의점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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