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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회장 후보군 압축, 김정태 연임에 무게(종합)

하나금융 회장 후보군 압축, 김정태 연임에 무게(종합)

등록 2021.02.15 21:44

수정 2021.02.16 06:42

주현철

  기자

사진= 하나 제공사진= 하나 제공

하나금융지주 새 회장 후보가 4명으로 추려졌다. 이 가운데 김정태 현 회장이 포함돼 연임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5일 회의를 개최해 회장 최종 후보군으로 김정태 현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날 추려진 숏리스트에는 내부인사 3명과 함께 외부인사 1명이 포함됐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로, 회추위는 주총 2주 전까지 새로운 회장을 확정해야 하는 만큼 늦어도 2월 말까지 최종 후보 1인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날 회추위는 후보들을 검증하기 위해 비전·중장기 경영전략, 기업가 정신, 경력, 전문성, 글로벌 마인드, 네트워크 등 사전에 정한 세부 평가 기준에 따라 개별 후보들을 평가했다. 그 결과 총 4명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

김 회장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은 눈여겨 볼 점이다. 만약 김 회장이 4연임에 성공할 경우 은행권에서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에 이어 두번째 4연임 회장이 된다. 다만 임기는 1년으로 제한될 전망이다.

하나금융 이사회 정관은 이사의 재임 연령을 만 70살까지로 하되 재임 중 만 70살이 도래하면 그 이후 최초로 소집되는 정기주주총회일까지 임기를 마치도록 정하고 있다. 1952년생인 김 회장은 올해 만 69살이다.

회추위는 이들 후보군을 상대로 심층면접 등을 거쳐 이달 안에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윤성복 하나금융 회추위 위원장은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과 후보추천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최종 후보군을 확정했다”며 “회추위는 최종 후보군 선정에 있어 하나금융의 조직 안정을 꾀하기 위한 후보들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회추위는 김 회장을 제외한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돼 있다. 윤성복 위원장을 비롯해 박원구 고려대 연구교수, 차은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백태승 한국인터넷법학회장, 허윤 서강대학교 교수 등 8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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