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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쟁위 행위 ‘사업목표’ 부정적···1700여대 추가 생산차질

한국GM, 노조 쟁위 행위 ‘사업목표’ 부정적···1700여대 추가 생산차질

등록 2020.10.26 15:17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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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입장문 통해 노조에 당부코로나 여파 누적 생산손실 6만대경영 정상화에 수출 프로그램 중요

한국GM-쉐보레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한국GM-쉐보레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노조의 쟁의 행위로 인한 생산 차질이 지속될 경우 회사의 올해 사업목표인 손익분기 달성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지엠 사측이 노조를 향해 빠른 시일 내에 임단협을 타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는 노동조합이 임당협과 관련하여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는 쟁의를 이어가는 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26일 노조의 쟁의 행위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생산 손실에 이어 추가 생산 손실을 야기한 이번 노동조합의 결정에 매우 유감스럽고 큰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조합이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을 타결할 수 있도록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월2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020년 임단협 교섭을 진행 중이다. 지난 22일까지 19차례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 21일 18차 협상에서 사측은 일괄제시안을 내놨다. 여기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특별 격려금 및 성과급 등과 공장별 미래 발전전망에 대한 추가 계획이 포함됐다.

이에 노조 측은 22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23일부터 차기 쟁대위까지 잔업 및 특근 거부 등의 쟁의 행위를 이어오고 있다.

노조는 고용 안정 등을 목표로 신차 물량 배정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 사측은 노조의 이같은 행위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누적 생산손실 6만대에 이어 1700대 이상의 추가적인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한국지엠의 국내 부품협력업체에도 위기가 가중돼 국내 자동차 산업의 침체로 확대되는 것도 우려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된 환경 속에서 회사는 확정된 미래 계획을 바탕으로 빠른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고 경영 정상화에 매우 중요한 수출 프로그램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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