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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한파’에···전업 투자자문사 10곳 중 7곳 적자

‘코로나 한파’에···전업 투자자문사 10곳 중 7곳 적자

등록 2020.07.21 12:00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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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업 투자자문사 순손실 377억원···전년比 적자전환

‘코로나 한파’에···전업 투자자문사 10곳 중 7곳 적자 기사의 사진

전업 투자자문사 10곳 중 7곳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적자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침체가 계속되며 운영이익이 급감한 탓에 지난해 37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 전환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 사업연도 전업 투자자문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업 투자자문사 201개사의 순손실은 377억원으로 전년동기(73억원) 대비 450억원 급감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주식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1.3%) 대비 8.8%포인트 감소한 -7.5%를 기록했다.

전업 투자자문사 201곳 중 73%인 146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1년전보다 적자 회사 수는 109곳에서 146곳으로, 비율은 59%에서 73%로 각각 악화됐다. 흑자 회사 수도 55곳에 그쳐 전년대비 20곳이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0년 1분기 중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전업 투자자문사의 일임계약고가 감소하고 고유재산운용실적이 악화돼 순이익이 급격히 감소했다. 적자회사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수수료수익은 881억원으로 전년(972억원) 대비 9.4%(91억원) 감소했다. 고유재산운용손실은 대규모 증권·파생투자손실이 반영되며 전년(245억원) 대비 345억원 감소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총 계약고 역시 12조2000억원으로 전년(15조2000억원) 대비 19.7%(3조원) 감소했다. 자문계약고는 지난해 3월말보다 8.2% 줄어든 7조8000억원, 일임계약고는 34.3% 감소한 4조4000억원에 그쳤다.

상위 10개사의 쏠림 현상은 지속됐다. 총 계약고 12조2000억원 중 상위 10개사의 계약고는 8조원으로 전체의 65.4%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위 10개사가 전체 계약고의 65.4%를 차지하는 등 대형사에 계약이 집중됨에 따라 대형사의 계약고 추이와 재무상황, 부실위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실 가능성이 큰 중소 투자자문사의 수익기반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도 강구해나갈 에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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