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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티웨이항공, 유상증자 현금확보 ‘비상등’

제주항공·티웨이항공, 유상증자 현금확보 ‘비상등’

등록 2020.06.22 11:55

수정 2020.06.22 13:20

이세정

  기자

주가하락 탓 1차 발행가액 낮아져유상증자 규모 제주 115억·티웨이 69억 감소2차 발행가액 확정돼도, 당초 목표액 못 맞춰

사진=제주항공 제공사진=제주항공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에 시달리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가운데,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정정공시를 통해 유상증자의 1차 발행가액을 1만305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공시한 예상 발행가액 1만4000원보다 7% 낮은 금액이다.

발행가액이 낮아진 이유는 1차 발행가액 산점 시점(5월20일부터 6월19일)의 주가가 예상 발행가액 산정 시점(4월21일부터 5월20일)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예상 발행가액 산정 시점 기준 주가는 1만9085원이었지만, 1차 발행가액 산정 시점에는 1만7800원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유상증자 규모는 1700억원에서 1585억원으로 115억원 가량 줄어들게 됐다. 채무상환자금인 1178억원은 기존 계획에 따라 변동이 없다. 다만 운영자금과 발행제비용은 기존 522억원, 14억원에서 407억원, 13억원으로 낮췄다.

티웨이항공의 상황도 비슷하다. 티웨이항공은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2570원보다 11% 떨어진 2295원에 확정했다. 확보할 수 있는 총 현금도 643억원에서 574억원으로 69억원 깎였다.

아직 2차 발행가액이 남아있지만, 당초 예상한 유상증자 규모를 맞추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확정 발행가액은 1차와 2차 발행가액 중 낮은 가액으로 정해지기 때문이다. 주가가 더욱 하락한다면, LCC들이 끌어모을 수 있는 현금도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한편, LCC들은 전방위적인 자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임원 급여 반납과 무급휴직 등으로는 코로나19 쇼크를 버티기 힘든 상황이다.

제주항공은 이달 초 단기차입금 500억원을 늘렸다. 우선 운영자금으로 사용한 뒤, 유상증자 자금이 유입되면 즉시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데 이어 190억원 가량의 단기차입금을 빌렸다. 또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해지하며 현금을 조달했다.

진에어도 지난 3월 300억원을 단기 차입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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