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농악대 고깔 통해 한국 문화 전파에 이바지
대한민국 전통 공연예술로 공동체 의식과 농촌 사회의 여흥 활동에서 유래된 농악은 2004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됐다.
세계의 문화유산이 된 농악을 공연하는 농악대들이 사용하는 고깔은 공연을 화려하고 신명나게끔 하는데 사용될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 농악과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모티브이자 패션문화상품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한국고깔협회에서는 이점에 주목해 지역별 특색에 맞는 고깔의 개발과 함께 전통 문화 전파를 위해 해외에서 고깔쓰기 체험을 지속적으로 행하고 있다.
이번 러시아에서 실시한 고깔쓰기 체험도 그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러시아에서 거주하고 있는 ‘고가이 스베틀라나(Kogay Svetlana)’씨와 주변의 고려인들이 주축이 되어 모스크바의 쇼덴스카야(Skhodnenskayqa) 역 주변에서 실시했다.
이와 관련 허북구 회장은 “고깔 쓰기 체험에 참가 한 러시아인들의 반응이 좋았고, 고려인 출신들은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며, “해외에서 농악 고깔 쓰기 체험은 한국을 알리는 문화 상품으로서 가치가 매우 높은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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