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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아시아나 지원책 발표···즉시대출·마이너스통장 방식 유력

23일 아시아나 지원책 발표···즉시대출·마이너스통장 방식 유력

등록 2019.04.22 20:18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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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회의 직후 금호 측 수정 자구계획 승인 예정아시아나항공 지원금액 스탠바이론 포함 1조원 안팎

아시아나항공 본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아시아나항공 본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채권단의 지원방안이 23일 확정 발표된다.

22일 정부와 채권단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3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지원책이 별도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지원책으로는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에 당장 필요한 유동성을 지원하고, 만일에 대비해 쓸 수 있는 커미티드라인 형태의 스탠바이론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개인대출에 비유하면 유동성 지원은 ‘현금’을 빌려주는 방식이며 스탠바이론은 필요할 때 빌려쓰는 ‘마이너스통장’ 개설 방식이다.

앞서 금호 측은 아시아나항공을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자회사와 묶어 일괄매각하는 조건으로 5000억원을 지원해달라는 수정 자구계획을 지난 15일 채권단에 제출한 바 있으며 채권단은 23일 회의 직후 이를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아시아나항공 지원 금액도 확정될 전망이다. 유동성 지원은 5000억원에 다소 못 미치지만, 스탠바이론을 포함하면 1조원 가까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발표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상당 부분 회복됐고 이에 따라 유동성 지원 필요성도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채권단의 유동성 지원은 오는 25일 첫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대주주인 금호산업은 연내 매각을 목표로 아시아나항공 공개매각에 착수한다.

아시아나항공 부채(3조6000억원대)의 일부 변제, 구주 매각대금, 유상증자 및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2조원 안팎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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