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2일 일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스페인 하숙’ 나영석 PD “정유미 관련 지라시, 정말 억울했다···선처 없어”

‘스페인 하숙’ 나영석 PD “정유미 관련 지라시, 정말 억울했다···선처 없어”

등록 2019.03.12 17:17

김선민

  기자

공유

‘스페인 하숙’ 나영석 PD “정유미 관련 지라시, 정말 억울했다···선처 없어” / 사진=tvN‘스페인 하숙’ 나영석 PD “정유미 관련 지라시, 정말 억울했다···선처 없어” / 사진=tvN

나영석 CJ ENM PD는 자신을 둘러싼 악성 루머 유포 사건과 관련해 “억울했다”고 고백했다.

나영석 PD는 12일 마포구 상암동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스페인 하숙’ 기자간담회에서 2018년 말 자신과 배우 정유미를 둘러싼 염문설 지라시가 유포된 사건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나영석 PD는 “정말 억울했다”고 말한 뒤 한참 뜸을 들였고, 이후 “‘스페인 하숙’과 관계없는 이야기”라고 난감해 했다.

이어 “변호사와 언론 보도를 통해 몇몇 분들이 검찰 송치됐다고 들었는데, ‘다 잡았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다. 그들이 (지라시를) 올렸다고 해서 그들만 가장 큰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우리 사회에 이런 일이 너무 많다. 그 이야기가 퍼지고 퍼져서 (여기까지 오게 된 건) 모두가 공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간중간 할 말을 조심스레 떠올리며 쉽게 말을 잇지 못하던 나영석 PD는 “그렇다고 일반인 분들을 욕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현재 우리 사회에 이런 일이 너무 많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족들에게 가장 미안했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또 “내가 그런 적 없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누군가를 고소해야 하는 게 마음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나영석 PD는 기자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처를 하면 ‘쟤 뭐가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며 말하며 고소를 취하할 생각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경찰은 2월 나 PD와 배우 정유미 사이 불륜설을 만들어내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방송작가 등 9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