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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라마다앙코르 호텔 화재로 직원 1명 사망

천안 라마다앙코르 호텔 화재로 직원 1명 사망

등록 2019.01.14 21:36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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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한 호텔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14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한 호텔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남 천안 라마다앙코르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직원 1명이 숨지고 최소 19명이 다쳤다.

14일 오후 4시 56분쯤 천안 서북구 쌍용동에 있는 이 호텔에서 큰불이 났다. 화재 현장과 인접한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해 총력 진화에 나선 소방은 호텔 내부 수색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수색 과정에서 이 호텔 직원이 지하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대피 과정에서 호텔 투숙객과 직원 등 15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 4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관계자는 “부상자 19명 중 3명은 중상자로 호흡이 곤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방은 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화재 직후 대피하지 못한 일부 투숙객이 객실 난간에 매달려 구조를 요청해 소방당국이 지상에 에어 매트리스를 설치하기도 했으나 안전하게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으로 호텔 지하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하에서 불꽃이 보이고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화재로 라마다오텔 주변은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했으며 천안시청은 오후 5시27분 라마다호텔 주변 우회통행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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