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한화의 항공부품 및 공작기계 사업양수에 따른 실적추정치 상향조정 등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며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영업실적개선 및 한화시스템과 한화지상방산 등 자회사의 IPO추진은 중장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한화의 항공기부품 및 공작기계부문을 오는 12월 31일자로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수금액은 각각 1669억원과 693억원이며, 양수주체는 항공기부품 부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작기계부문은 100%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이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별도의 공시를 통해 100% 자회사인 한화지상방산과 100% 손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합병 (합병기일 2019년 1월 1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항공기부품과 공작기계 부문은 2017년에 각각 매출액 1465억원과 1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과 90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따라 2019년부터는 연간 2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이어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는 각각 K-9 자주포와 K-21 보병전투장갑차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둘 모두 궤도형 지상기동장비라는 면에서 사업시너지가 기대된다. 또한 단일 아이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실적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합병 이후 본격적인 IPO 추진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분기 매출액 1조704억원(+23.2% YoY), 영업이익 167억원(+668.5% YoY, 영업이익률 1.6%)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지만 한화S&C의 실적이 3분기부터 연결로 반영되고, 엔진부문도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전년동기대비 이익개선세는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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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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