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각 나라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한‧중 학생들이 서로 다른 명절 풍습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중 전통 의복을 입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추석과 중추절의 의미를 나누고 복식에 대한 역사를 비롯해 입는 방법, 명칭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송편과 월병 등 나라마다 다른 명절 음식과 풍습 등을 이야기했다.
인하대 유학 3년째인 등림위(23·아태물류학부 4년) 학생은 “한국에서는 송편을 집에서 빚지만 중국에서는 월병을 직접 만들지 않고 명절 선물로 주고 받는다”며 “중국과 한국이 같은 시기에 명절을 보내는데 음식과 풍습은 각기 다르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유민영(20·언론정보학과 1년) 학생은 “중국 명절 음식인 월병을 들어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보고 맛보는 자리는 처음”이라며 “중국 전통 복식과 같이 막연하게 알고만 있던 사실을 중국 학생들에게서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백은희 문과대학장은 “각 나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자리”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jsn0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