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스콧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파이트 나이트 124 메인 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미국의 제레미 스티븐스에게 2라운드 2분 36초만에 TKO로 무너졌다.
2014년 UFC 데뷔 후 3경기 연속 1라운드에서 펀치로 KO승을 거둬 페더급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최두호는 2016년 12월 UFC 206에서 페더급 강자 컵 스완슨(미국)에게 아쉽게 판정패한 뒤 1년 만에 가진 경기에서 승전보를 전하며 재도약을 예고했다.
최두호는 UFC 페더급 랭킹 13위, 스티븐스는 9위다. 두 선수 모두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난타전이 예고됐다.
1라운드와 2라운드 초반까지 우세한 경기를 펼치던 최두호는 2라운드 중반 상대의 카운터 펀치에 맞아 쓰러진 뒤 바닥에 등을 대고 버텼으나 제레미 스티븐스의 소나기 펀치를 이겨내지 못 했다. 심판은 더이상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보고 TKO를 선언했다.
앞서 언더카드 밴텀급 경기에 나선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1·팀매드)가 군 입대로 생긴 3년 4개월의 공백을 깨고 돌아와 UFC 3연승을 이어갔다. 강경호는 1라운드 막판 레슬링으로 주도권을 잡은 뒤 트라이앵글초크로 구이도 카네티(29·아르헨티나)의 탭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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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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