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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원 비자금 조성·횡령 혐의 박인규 대구은행장 구속영장

30억원 비자금 조성·횡령 혐의 박인규 대구은행장 구속영장

등록 2017.12.19 11:09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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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대구은행장. 사진=DGB대구은행 제공.박인규 대구은행장. 사진=DGB대구은행 제공.

대구지방경찰청은 비자금 조성과 횡령 의혹을 받는 박인규 대구은행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배임,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대구은행 과장급 이상 간부 1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행장은 취임 직후인 2014년 4월부터 지난 8월까지 함께 입건된 간부들과 법인카드로 32억7000만원 상당 상품권을 구매한 뒤 판매소에서 수수료(5%)를 공제하고 현금화하는 일명 상품권 깡 수법으로 비자금 30억여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은행 고위 관계자가 매월 수천만 원씩 비자금을 조성해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관련 투서가 들어오자 내사에 착수했고 지난 9월 대구은행 제2 본점 등 12곳을 압수 수색했다.

또 지난 10월 13일과 같은 달 20일, 지난 13일 박 행장을 피의자 자격으로 소환해 각각 15시간여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박 행장 등이 조성한 비자금 가운데 상당 부분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행장은 은행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경조사비, 부서 방문 격려금, 고객 선물 비용 등으로 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에 대한 소명 자료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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