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상승세 꺾였다···주담대 금리도 하향세 탈까

은행채 등 월별 평균 금리 하락세 영향신규취급액 기준, 전월 대비 0.06%P ↓

자료=전국은행연합회 제공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 지표가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하락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올해 1월 기준 코픽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올 1월 기준 1년 만기 은행채(AAA) 단순 평균금리가 지난해 12월보다 0.1% 떨어지는 등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1.50%로 나타났다.

잔액 기준 코픽스의 하락세는 다시 시작됐다. 올 1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저금리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지난해 12월보다 0.01% 떨어진 1.61%로 집계됐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59개월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을 나타낸 바 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 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