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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패션 빈폴, 강남 삼성타운서 철수

삼성패션 빈폴, 강남 삼성타운서 철수

등록 2017.01.03 16:28

수정 2017.01.03 17:47

정혜인

  기자

남성복 통합 매장 '삼성패션관' 명동점도 폐점“상권·고객층에 맞는 브랜드 매장 운영 전략 차원”

삼성패션 빈폴, 강남 삼성타운서 철수 기사의 사진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이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모여있는 강남 삼성타운의 매장을 철수한다.

3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삼성전자 서초사옥(삼성타운) 지하1층 아케이드에 위치한 빈폴 딜라이트점이 오는 7일 문을 닫는다.

이 매장은 삼성타운이 준공된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해온 곳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한복판에 위치한 매장인 데다가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모여있는 삼성타운에서 운영된 만큼 상징성이 강했으나 임차료 부담으로 인해 유통 전략 측면에서 철수를 결정하게 됐다.

앞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달 남성복 브랜드 통합 매장인 삼성패션관의 명동점도 폐점했다. 삼성패션관 명동점은 지난 2012년 종전 자리에 에잇세컨즈 매장이 들어서면서 현재의 명동성당 인근으로 이전한 바 있다.

삼성물산 측은 상권과 브랜드에 최적화 된 매장을 운영하기 위한 유통 전략의 일환으로 두 남성복 매장의 폐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명동의 경우 2012년께부터 중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상권이 변모하면서 SPA 브랜드를 중심으로 운영키로 결정했다. 명동에는 현재 에잇세컨즈 매장이 두 개 위치해 있다.

남성복의 경우 백화점 유통망을 확대하는 동시에 삼성패션관 강남점에 보다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초부터 선택과 집중’을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브랜드 통폐합을 통한 사업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다. 남성복과 액세서리 브랜드를 통폐합하면서 비효율 매장을 정리하고 있으며 동시에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의 중국 진출 등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해당 상권과 고객층에 맞는 콘텐츠와 브랜드, 매장을 내는 방향으로 사업을 하기 때문에 매년 100개 정도의 매장이 새로 문을 열거나 닫는다”며 “에잇세컨즈 확대 등 최적화 된 유통에 집중해 비즈니스를 확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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