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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선거연령, 潘-중대선거구제···이슈선점 시작됐다

文-선거연령, 潘-중대선거구제···이슈선점 시작됐다

등록 2017.01.03 14:02

주현철

  기자

문재인, ‘투표 연령 18세’ 추진···남경필도 동조보름 뒤 귀국하는 반기문, 소선거구제 개선 의지 피력미국 가는 안철수···안희정·박원순·유승민도 전략 고심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더민주·유엔 홈페이지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더민주·유엔 홈페이지

차기 대권을 두고 2강 체제를 유지하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 총장이 이슈 선점에 닻을 올렸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선거연령 하향’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문 전 대표는 “19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연령 인하를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입법을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선거연령이 19세”라고 선거연령 인하를 피력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선거연령 하향조정에 대해 “개혁보수신당이 선거연령을 낮추는 등 개혁입법을 주도해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동조했다.

만약 만 18세 이상으로 선거연령을 확대할 경우 총 60만 명 이상이 추가로 투표권을 가지게 된다. 이는 진보 성향이 많은 젊은 유권자들을 끌어들여 대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 조기 귀국하는 반 전 총장은 현행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우리나라는 지금 ‘올 오아 낫싱(all or nothing)’인데 지금 소선거구제 후유증이 너무 큰 것 아니냐”며 중대선거구제 개편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반 전 총장이 개헌에 이어 선거구제를 언급한 것은 본격적으로 대권 레이스에 앞서 문 전 대표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대권 주자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오는 5일 미국행을 통해 색깔 찾기에 나선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최대가전 정보기술전시회인‘2017 CES(Consumer Electronic Show)’에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희정 충남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유승민 개혁보수신당 의원 등이 눈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겨냥해 다양한 전략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기 대권을 두고 2강 체제를 보이는 문 전 대표의 ‘선거연령 인하’와 반 전 사무총장의 ‘중대선거구제 개편 ’카드 중 누가 민심을 사로잡을지 아니면 또 다른 대권 잠룡들이 새로운 카드를 들고 나설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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