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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센트럴시티 일대에 5년간 3500억 투자”

신세계면세점 “센트럴시티 일대에 5년간 3500억 투자”

등록 2016.12.12 11:00

정혜인

  기자

강남, 반포 일대 관광 인프라 개발에 투자‘최적’ 입지 센트럴시티와의 시너지로2018년 외국인 관광객 830만명 유치 목표5년간 7.5조원 관광진흥효과 창출 기대

사진=신세계디에프 제공사진=신세계디에프 제공

센트럴시티에 두 번째 시내 면세점을 추진하는 신세계디에프가 서초·강남일대를 문화·예술·관광 허브로 키우기 위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서초·강남 지역의 관광인프라 및 프로그램 개발 등에 5년간 3,500억원을 투자하고 센트럴시티 일대의 관광 매력도를 극대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디에프는 오는 17일 발표되는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사업자 선정에 도전하며 서울 서초구 반포로의 센트럴시티에 1만3350㎡(약 4100평) 규모로 제2의 시내면세점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그 동안의 역량을 센트럴시티에 총집결해, 랜드마크를 넘어 관광객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남는 ‘마인드마크’ 면세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번 대규모 투자로 신세계디에프는 예술의 전당부터 반포대로, 세빛섬까지 총 4.6km를 예술의 거리로 연결하는 보행로를 조성한다. 또 악기마을 골목길 보행로 개선 및 가이드맵 개발. 서리풀공원 복합문화 공간 주변 조경 및 보행로 구축 등을 지원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와 함께 한류 문화·예술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한국관광홍보관’을 구축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앞서 신세계디에프는 서초구청, 예술의전당, 가톨릭성모병원, 유명레스토랑 등 서초· 강남권 일대 주요기관과 업무체결을 하며, 관광객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신세계디에프는 문화·미식·뷰티·의료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인접한 센트럴시티에 시내 면세점이 문을 열게 되면 2018년 기준으로 2015년 대비 88% 증가한 83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향후 5년간 총 7조500억원의 관광진흥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세계디에프는 쇼핑, 호텔, 맛집, 대중교통, 영화관, 서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센트럴시티를 신규 면세점의 최적의 입지로 자신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의 ‘2015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의하면, 센트럴시티 일대 서초·강남권은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19% 신장할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 중 개별관광객의 비중은 88.6%에 달한다.

교통 인프라도 충분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하고 있다. 센트럴시티와 직접 연결된 고속터미널역은 지하철 3·7·9호선이 지나는 초대형 환승역이며, 총 33개의 버스노선, 경부·호남고속터미널이 연결돼 있다.

신세계디에프는 주차공간도 최대로 확보해 일반 승용차 3600대, 대형버스 59대를 수용할 수 있다. 대형버스는 매장과 바로 연결돼 버스 이동 시 혼잡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새 면세점에서도 전체 매장 면적 중 약 39%를 중소·중견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으로 계획하는 등 중소·중견제품의 판로 개척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세계디에프는 국내 면세점 3위 사업자 지위를 굳힌다는 목표다. 명동점, 부산점, 인천공항점 등을 통해 이미 올해 매출을 1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면세사업을 시작한지 4년만에 7.4배 성장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센트럴시티점 개점을 계기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미식, 쇼핑, 문화, 라이프스타일 등 진짜 한국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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