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증가로 규모의 경제 실현
2일 코오롱플라스틱은 2분기 경영실적 발표 자리에서 향후 자체적으로는 670억원, 독일 화학업체인 바스프(BASF)와의 합작법인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을 통해선 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POM 7만톤/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양사는 지분 비율에 따라 생산 물량을 할당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코오롱플라스틱은 합작법인과 자체 투자를 통해 2018년 이후 매출 1000억원 확대, 생산량 증가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이익 개선의 폭도 클 것으로 예상했다.
서진철 코오롱플라스틱 전략지원본부 본부장은 “바스프와는 POM 7만톤/년 생산을 목표 각 5000만불(한화 약 600억원)의 자본금을 형성했다”며 “바스프와의 합작법인 설립은 향후 고부가 시장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품질(High End) 포지션은 물론 브랜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서 본부장은 “합작 법인 이후에도 자체 POM 증설과 컴파운드 통합 등을 공격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증설로 인해 연간 200억원에서 250억원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기존 공장을 활용해 최소 투자로 최대 효과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김천과 상주로 이원화 돼 있는 컴파운트 설비를 김천 부지로 통합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통합 공정을 완료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통해 POM 생산률 증대는 물론 기존 설비를 통해 생산했던 특수 목적용 POM의 생산률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서 본부장은 “김천 부지에는 연구 개발 센터도 위치할 예정”이라며 “컴파운드 레시피 개발을 통해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임주희 기자 ljh@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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