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포켓몬 고’ 열풍에 닌텐도 주가도 급등··· 열흘 만에 시가총액 두배로

‘포켓몬 고’ 열풍에 닌텐도 주가도 급등··· 열흘 만에 시가총액 두배로

등록 2016.07.17 16:21

김민수

  기자

공유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 열풍이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포켓몬스터 캐릭을 보유한 일본의 게임업체 닌텐도가 수혜를 얻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쿄증시에 닌텐도는 전장 대비 9.8% 상승 마감했다. 이는 14일 15.9%에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며, 포켓몬 고 출시 직후인 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90% 넘게 상승했다.

닌텐도 주가는 지난 7일 3.9% 오름세로 출발한 뒤 해당 게임이 미국에 이어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폭발적인 반응으 보인다는 소식에 8일 8.9% 강세를 보였다.

이후 주말 이후 11일과 12일 각각 24.5%, 12.7% 뛰면 폭등세를 이어갔으며, 13일 하루 조정을 겪은 뒤 14일과 15일에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해당기간 닌텐도의 시가총액은 6일 2조372억엔에서 15일 3조9356억엔(한화 약 42조1000억원)으로 열흘 남짓 기간 동안 두 배 가까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3월 처음으로 모바일 게임 진출을 공식화한 이후 30% 이상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 속도가 더 빠른 것이다.

다만 향후 추가 상승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포켓몬 고에 이어 관련 게임이 하반기 추가 출시를 눈앞에 둔 만큼 상승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동종업계 내 비슷한 종목 대비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반론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게임산업 전반과 비교할 때 닌텐도 주가는 비싼게 사실”이라며 “다만 포켓몬 고 열풍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출시국 확대 속도에 따라 추가 상승할 여지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김민수 기자 hms@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