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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각하는 아픈 분, 정치적 엘렉트라 콤플렉스”

진중권 “각하는 아픈 분, 정치적 엘렉트라 콤플렉스”

등록 2015.11.07 15:47

수정 2015.11.07 15:48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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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중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정치적 엘렉트라 콤플렉스라며 비판했다. 사진=JTBC 제공진중권.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중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정치적 엘렉트라 콤플렉스라며 비판했다. 사진=JTBC 제공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중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정치적 엘렉트라 콤플렉스라며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지금 박근혜는 죽은 박정희가 했던 그 일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치적 의식이 70년대 박정희 정신(유령)에 빙의된 것이고 서구식으로 말하면 정치적 엘렉트라 콤플렉스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엘렉트라 콤플렉스는 딸이 아버지에게 애정을 품고 어머니를 경쟁자로 인식해 반감을 갖는 경향을 가리키는 정신분석학 용어를 의미한다.

특히 진중권 교수는 박 대통령이 역사 쿠데타를 정당화하기 위해 느닷없이 통일 얘기를 꺼낸 것이 자신의 아버지도 유신체제 선포하면서 통일 핑계 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역사 교육이 안되면 통일이 돼도 북한에 먹힌다는 말 역시 빙의 현상의 일종이라고 강조했다.

진중권 교수는 “남북한의 체제경쟁은 이미 오래 전에 승부가 났고, 통일이 된다 해도 결국 남한이 주도적 역할을 할 텐데 인구도 두 배가 많은 남한이 북한에 먹힌다니 이 무슨 실성한 소리냐 하실지도 모르겠다”며 “지금 박근혜는 남한이 아직 북한에 밀리던 60년대와 70년대 초 아버님의 의식을 모신 것으로 토탈 빙의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교과서 사태는 역사학의 사건이 아니라 무속적 현상, 혹은 정신분석학적 사례”라며 “각하는 아픈 분”이라고 표현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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