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사의 소비자 대상 ‘갑질’ 집중 감독하겠다”

임종룡 “금융사의 소비자 대상 ‘갑질’ 집중 감독하겠다”

등록 2015.10.20 14:00

조계원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일 “금융이용자·소비자들에 대한 소위 ‘갑질’을 집중적으로 감독 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신용보증기금 마포사옥 회의실에서 ‘중소기업 현장점검’ 행사에 참석해 “현장점검의 대상을 금융회사에서 금융이용자·소비자로 확대하겠다”며 이처럼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현장점검이 금융회사에 대한 일종의 CCTV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금융사가) 금융이용자·소비자들에게 소위 ‘갑질’을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현장경보’를 발령하고 집중 검사 및 감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임 위원장은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11월 중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앞으로 매월 주기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임 위원장은 “이달 중으로는 중소·벤처기업, 상장기업, 상장준비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하겠다”며 “중소기업의 실무 자금부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의 건의사항은 관행 개선 측면에서 금감원의 금융회사 검사시 주요 착안사항으로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BYLINE>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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