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8일 수요일

  • 서울 13℃

  • 인천 12℃

  • 백령 12℃

  • 춘천 12℃

  • 강릉 8℃

  • 청주 14℃

  • 수원 12℃

  • 안동 11℃

  • 울릉도 10℃

  • 독도 10℃

  • 대전 13℃

  • 전주 14℃

  • 광주 13℃

  • 목포 13℃

  • 여수 13℃

  • 대구 12℃

  • 울산 10℃

  • 창원 13℃

  • 부산 10℃

  • 제주 11℃

오르락 내리락 코스피···FOMC 금리 전망 엇갈려

오르락 내리락 코스피···FOMC 금리 전망 엇갈려

등록 2015.09.14 17:25

김수정

  기자

전문가 “변동성 작은 주식 주목 해야”

국내 증시가 16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출렁이고 있다.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이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하루 사이 코스피 지수는 등락을 반복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금리인상 여부가 결정되는 FOMC 회의를 앞두고 코스피지수는 관망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32% 상승한 1947.65에 시작했지만 오전 9시 18분부터 후퇴하기 시작하면서 0.51% 내려간 1931.46에 장을 마쳤다.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효과에 힘입어 지난 9일 1900선을 돌파한 뒤 유지하고 있지만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불안한 기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16일부터 이틀간 FOMC 회의를 열고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기준금리 인상 압박, 환율 변동 리스크 등에 따른 부정적인 시작이 대두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달 금리를 동결한다고 해도 연내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FOMC 이후 국내 주식 시장 흐름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이번 FOMC회의가 단기적인 불확실성 해소, 안도감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상당부분 선반영됨에 따라 금리결정이 새로운 악재, 또 한번의 변동성 확대를 야기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반면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금리인상에 좀 더 무게감이 실리고 있는데 이 경우 단기적으로 충격은 있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돼 회복은 가능하다고 본다”며 “다만 FOMC 이후 3분기 어닝시즌과 중국경제에 관심이 쏠릴텐데 이 것들이 주가에 플러스 요인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지부진한 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난주까지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금리인상 여부에 쏠렸다면 이번주부터는 향후 대응에 대한 고민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 김영일 연구원은 “금리인상이 이뤄진다면 외국인들이 향후 어떻게 움직일 지가 문제인데, 현재 상당부분 외국인들의 자금이 이탈된 상황에서 금리인상을 했는데도 매도세가 덜한다면 리스크는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변동성이 작은 주식들에 주목해야한다고 제안했다.

김 연구원은 “배당이 높은 주식이나 자산가치 대비 싼 주식, 대형주 등이 변동성이 작은 주식들로 꼽힌다”며 “업종으로 보자면 금리인상 후 환율 상승에 따라 국내 수출 대형주들이 다른 업종 대비 괜찮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