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 1교 금융교육’, 전국 550개 학교 결연

금융감독원은 초·중학교와 금융회사와의 결연을 통해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1사 1교 금융교육’ 프로그램에 지난 19일기준 761개 학교와 5866개의 금융회사 점포가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금감원은 지난달 1일부터 지난 8월 16일까지 신청한 학교 638개와 금융회사 점포 5788개에 대해 우선 결연을 추진한 결과, 550개 학교와 578개 금융점포에 대한 결연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청 학교의 의견을 반영해 근거리 점포를 우선 결연하고, 신청대상 학생이 많은 학교에 대해서는 2개 금융회사가 2사 1교 방식으로 공동 결연했다”고 말했다.

결연학교는 초등학교 244개교, 중학교 287개교 그리고 고등학교 19개교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182개교, 충청권 48개교, 영남권 176개교, 호남권 101개교 그리고 강원권 43개교가 금융사의 점포와 결연을 통해 금융교육을 하게 된다.

결연 금융회사의 권역별로 살펴보면 은행 485개 점포, 증권사 74개 점포, 생명보험 6개 점포, 손해보험 4개 점포 그리고 카드사 1개 점포 578개 점포가 전국의 학교와 결연하게 됐다.

한편 금감원은 ‘1사 1교 금융교육’ 신청에 대한 학교 교사들의 문의가 지속해서 들어오며 대다수의 학교가 오는 24일 개학하는 점을 감안해 신청 마감일을 당초 21일에서 31일까지로 10일 연장하기로 했다.

이어 금감원은 지난 16일까지 신청 학교 중 미결연 학교와 추가 기간 신청 학교에 대해 추가 결연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결연이 확정된 학교와 금융회사 점포는 오는 24일 이후 자체적으로 결연협약을 체결, 내달부터 금융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사 1교 금융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해 금융감독원은 결연 금융회사로부터 강사연수 신청을 받아 강의기법, 교재 설명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강사연수를 실시한다”며 “결연 금융회사에 금융감독원의 표준 교재와 금융회사의 우수 교재를 안내하고 바람직한 금융교육 방법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