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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롯데 실지배 하는 ‘L투자회사’ 주소, 신격호 日 자택과 일치

한국롯데 실지배 하는 ‘L투자회사’ 주소, 신격호 日 자택과 일치

등록 2015.08.06 13:23

이주현

  기자

신격호 총괄회장 일본 자택. 사진=MBC 캡쳐신격호 총괄회장 일본 자택. 사진=MBC 캡쳐

베일에 싸여있던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72%를 보유하고 있는 L투자회사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개인 회사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롯데 계열사인 롯데알미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제2투자회사의 주소는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신 총괄호장의 자택 주소와 일치한다고 MBC가 보도했다.

실제 이 주소에 있는 저택에는 신 총괄회장의 일본 이름인 시게미쓰 다케오라는 문패가 붙어 있었다.

또 일본 롯데가 2007년 농림수산성에 제출한 자료에도 L제2투자회사의 주소가 신 총괄회장의 도쿄 자택 주소로 기재돼 있다.

1번부터 12번까지 번호가 붙은 L투자회사는 2007년 롯데상사가 분할되며 만들어졌으며 지분구조가 불분명한 가운데 신 총괄회장이 차명으로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이라는 의혹이 거듭 제기되고 있다.

또한 신동주·동빈 모친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가 L투자회사의 최대 주주라는 얘기도 나온다.

일각에선 국세청이 현재 롯데 계열사, 대홍기획에 대한 세무조사를 호텔롯데로까지 확대할 경우에는 L투자회사들의 베일이 벗겨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호텔롯데 201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호텔롯데의 최대 주주는 지분 19.07%를 갖고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지만 이들 1~12 L투자회사들이 72.65%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어 실제 최대 주주는 L투자회사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6일 일본 기업이 최대주주로 있는 롯데 계열 비상장사 4곳에 대해 공시규정을 위반했다며 최대주주 현황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공시할 것을 요구해 베일에 싸여진 지배구조가 공개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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