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1 새 일일 드라마 '가족을 지켜라'(극본 홍영희, 연 출 전성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성홍PD를 비롯해 변희봉, 반효정, 최일화, 이휘향, 재 희, 강별, 정혜인, 박효진, 신승환, 로미나, 이열음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정혜인은 "돈 많은 명품 집안 딸 역할이다"라며 "그간 여러 작품에서 조연 등 작은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는 주연을 맡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혜인은 "이 전까지 짧은 기간을 준비하는 것만 하다가 이번에 6개월 동안 긴 호흡을 이어갈 수 있다는 걱정을 했다”라며 “지금은 이런 걱정보다는 캐릭터에 대한 열정이 더 커서 두려움을 극복 할 수 있다. 저에게는 중요한 작품”이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 캐릭터에 대해 묻자 정혜인은 "마음 속으로 아픔 가지고 있는 이중적인 여자다. 사람들이이 살라온 길이 다르듯 둥장 인물들의 각자 살아가는 방식도 다르다. 이들이 각자 어떻게 가족을 지키는지 지켜 봐 달라"고 기대를 전했다.
그러면서 "예원(정혜인 분)이는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재력이 충족되어야 가족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여자다. 우진(재희 분)이가 돈 때문에 힘들어 하는 모습 보면서, 가족 지키는 길은 재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혜인은 외식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본부장 고예원 역을 맡았다. 돈 많고 능력 있고 미모까지 삼박자를 갖 춘 외식 프렌차이즈 업체 오너의 딸이다. 우아한 외모와 달리 차가운 성격이다. 우진(재희 분)를 사랑하지 만 부모의 강권으로 어쩔 수 없이 다른 남자와 약혼을 한다.
우진에게 다시 돌아갈 거라 생각했고 우진이 기다려 줄거라 믿었다. 한 번 훼손된 사랑을 다시 이어보고자 발버둥치지만, 그럴수록 점점 더 깊은 수렁 으로 빠져들기만 한다.
한편 '당신만이 내사랑' 후속 '가족을 지켜라'는 각자 다른 가치관,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다양한 가족들 의 삶을 통해 이 시대 가족의 현주소를 보여줄 예정이다. 5월 11일 오후 KBS 1TV로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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