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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에 썸 한스푼 얹어 ‘더 맛있다’(종합)

[식샤를 합시다2] 먹방에 썸 한스푼 얹어 ‘더 맛있다’(종합)

등록 2015.04.21 00:01

이이슬

  기자

'식샤를 합시다2'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권율, 서현진, 윤두준(좌로부터) / 사진 = CJ E&M '식샤를 합시다2'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권율, 서현진, 윤두준(좌로부터) / 사진 = CJ E&M


그저 그런 먹방이 아니다. 완성도 높은 먹방에 긴장감, 여기에 썸까지 갖춘 웰메이드 먹방 드라마가 왔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아카데미에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극본 임수미, 연출 박준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윤두준, 서현진, 권율, 박준화 PD가 참석했다.

‘식샤를 합시다2’는 남자주인공 구대영(윤두준 분)이 새로운 이웃들을 만나서 겪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드라마로 1인 가구와 먹방이라는 시대적 트렌드에 스릴러와 로맨스 같이 극적인 재미를 조화시켰다.

지난 시즌에 이어 박준화 PD와 임수미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두 번째 이야기를 선보였다.

◆ 먹고 또 먹고, 생생한 먹방으로 오감 자극

‘식샤를 합시다2’는 본격 먹방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음식이 나온다. 음식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할까. 메가폰을 잡는 박준화 PD는 “음식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용한 고려요소는 시청자들이 평소에 많이 맛있게 먹는 음식인지를 고려해 진행한다. 시청자들이 음식을 먹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영상을 보며 군침이 돌 수 있게 하려 한다”고 선정 기준을 말했다.

이어 박 PD는 “음식을 맛깔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타이트한 카메라 앵글과 조명, 음식과 배우 입의 연결이 매우 중요하다. 먹방을 1년 이상 찍다보니 노하우가 생겼는데, 배우가 음식을 먹을 때 입과 음식의 연결 장면을 잘 표현하는 것이다. 이 느낌이 단절되면 맛있게 먹어도 잘 표현되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식샤를 합시다2'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준화 PD / 사진 = CJ E&M '식샤를 합시다2'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준화 PD / 사진 = CJ E&M


이와 관련해 시즌1에 이어 주인공 구대영 역으로 분하고 있는 윤두준은 “생각보다 편한 분위기에서 먹는 장면을 촬영하지는 못한다. 부담을 가지고 촬영하고 있다. 김희원, 서현진, 권율과 함께 촬영할 때는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먹고 있다. 누구와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서현진은 최근 곱창 먹방을 촬영했다고 말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는 “최근 오전 8시에 곱창을 먹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처음에는 부담됐다. 그런데 그 시간에도 곱창이 정말 맛있더라. 윤두준과 촬영하면서 오후 11시에 곱창 먹방은 참을 수 없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 사람간의 관계와 음식이 주는 따뜻함 전한다

또 연출의 주안점에 대해 박준화 PD는 “먹방을 전체적인 드라마의 콘셉트로 가져가고 있지만 전반적인 스토리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먹방 뿐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음식이 주는 따뜻함을 전하는 게 포인트다”라고 설명했다.

‘식샤를 합시다2’는 먹방이 큰 재미를 이루고 있지만 여러 등장인물들이 베일에 쌓여있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박준화 PD는 “시즌2는 옥탑남의 미스터리를 다루고 있다. 이 친구(구대영)가 어떤 사연을 지닌 인물인지 또 비밀이 있는지에 대한 부분을 꾸준히 궁금하게 만드는 형태고 진행될 것이다. 후반부에는 그 부분이 커져서 긴장감을 줄 것이고, 이는 재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먹방에 썸 한스푼 얹어 ‘더 맛있다’(종합) 기사의 사진



◆ 윤두준·서현진·권율, 청춘남녀의 썸은 ‘덤’

먹방과 미스터리 못지 않게 작품의 한 축을 남녀주인공 3인의 러브라인이 담당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준화 PD는 “방송 초반에 구대영과 백수지의 러브라인을 의도하지 않았지만 둘의 케미가 잘 녹아들었다”라고 자평하며, “초반에 티격태격하면서 친해져가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구대영이 백수지를 생각하는 마음도 깊어지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백수지, 구대영, 상우는 삼각관계를 이룰 예정. 박준화 PD는 “상우와 백수지와의 관계에서 큰 사건이 벌어지며 감정의 변화가 금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다음주부터 삼각관계가 극명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식샤를 합시다2’는 후반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첫 촬영 전에 대본은 11회분까지 나왔고 8회분까지 촬영을 해놓은 상태. 이후 디테일을 살리는 데 공을 들이며 완성도 높은 연출에 힘썼다. 이에 대해 박준화 PD는 “지난 시즌에 비해 연출과 음악 등 촬영 전반이 업그레이드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고, 미리 준비에 힘써왔다. 사전에 촬영 준비를 디테일하게 한 후에 진행하는 편이다. 주3회 촬영을 진행하며 여유롭게 제작하고 있다. 편집 등 디테일한 편집이 필요해 신경을 쓰는 편이고 후반부에도 초반부처럼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안을 둘 예정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2’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tvN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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