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애니메이션 ‘스폰지밥 3D’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질주’

지난 6일 미국에서 개봉한 3D 애니메이션 ‘스폰지밥 3D’(수입/배급: CJ 엔터테인먼트 | 제작: 파라마운트 픽쳐스)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은 물론,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까지 차지하며 2015년 첫 애니메이션 흥행작의 탄생을 알렸다.

‘스폰지밥 3D’는 개봉 첫 주말 5530만 달러이상의 수익을 거둬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으며, 전 세계 누적 스코어 846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스폰지밥 3D’는 5600달러 이상의 오프닝 수익을 거둔 ‘빅 히어로’와 대등한 성적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 첫 주 개봉 수익보다 8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뛰어 넘는 기록이다. 또한, 역대 2월에 개봉한 작품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앞으로 흥행 추이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는 “‘스폰지밥 3D’ 흥행 성공 요인은 슈퍼 히어로 영화가 흥행하는 현재 극장가 시장에 꼭 맞는 영화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통하는 유머 코드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이기 때문이다”며 ‘스폰지밥 3D’ 흥행이 당연한 결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스폰지밥 3D’는 3주 간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아메리칸 스나이퍼>’를 제치는 것은 물론, 2위와 2배 이상의 압도적인 수익으로 눌렀다. 특히 개봉 첫 주 전 세계 8280만 달러 수익을 거두며, 단숨에 제작비를 회수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였다. 특히 북미 유력 매체들은 ‘빅히어로’와의 흥행 패턴을 비교하며 ‘스폰지밥 3D’가 가뿐히 북미에서만 1억 5000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폰지밥’과 친구들이 벌이는 모험을 그린 시리즈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스폰지밥 3D’의 국내 개봉은 오는 18일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