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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국제유가 하락세 韓 경제에 긍정적”

기재부 “국제유가 하락세 韓 경제에 긍정적”

등록 2014.12.09 13:34

김은경

  기자

유가하락 효과 높이기 위해 내수활성화 대책 추진해야

정부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석유제품 순수출국 전환,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 확산 등 대외여건을 감안하면 긍정적 파급효과가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획재정부는 9일 발표한 12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유가하락은 기업의 생산비 절감과 가계의 실질구매력 증대 등을 통해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수입물품 단가 하락 가계의 실질구매력을 키워 소비가 증대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휘발유 등 석유제품의 물가가 떨어지면서 경제전체의 수요·공급에도 영향을 미쳐 소비자 물가도 하락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간재 비용이 떨어지면서 기업수익성이 올라 투자와 생산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수입감소와 세계경기 회복을 통한 수출개선으로 경상수지 흑자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재부는 “대내외 여건을 감안하면 최근 유가하락의 긍정적 파급효과는 예전에 비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의 석유제품 순수출국 전환,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 확산 등을 감안하면 유가하락을 통한 추가적인 세계경기 회복효과를 제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유국의 재정난 심화 등으로 경기부진이 악화되면 중동·러시아 등 대(對) 산유국 수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유가하락의 효과 높이기 위해 소비·투자 개선을 위한 내수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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