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불법 대부업체 96.5% 부산·울산에 밀집

[국감]전국 불법 대부업체 96.5% 부산·울산에 밀집

등록 2014.10.16 09:22

이창희

  기자

높은 이자의 대출을 유도하는 불법 무등록 대부업체 10곳 중 9곳 이상이 부산·울산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2011-2014.6. 시도별 무등록대부업체 적발현황’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적발한 전국의 무등록업체 총 1032곳 중 부산이 925곳, 울산이 71곳으로 전국 무등록 대부업체의 96.5%를 차지했다.

안전행정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자치단체가 대부업체의 불법행위를 단속한 실적은 2011년이래 총 9778건으로, 전국에서 하루 평균 7건 이상의 불법 대부업체가 단속된 셈이다.

조 의원은 “최근 대부업 최고 이자율이 인하됨에 따라 등록증을 반납하거나 무등록대부업을 하는 불법업체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자체가 대부업체에 대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도점검과 함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YLINE>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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