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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부동산시장 ‘활기’···꾸준한 인구유입 덕

강동구 부동산시장 ‘활기’···꾸준한 인구유입 덕

등록 2014.07.28 16:40

서승범

  기자

래미안 강동팰리스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래미안 강동팰리스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최근 서울 강동구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앞서 강동구는 강남3구와 더불어 서울 집값을 주도해왔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임대아파트 공급·고분양가 등이 원인이 돼 침체시기를 맞이 했었다.

하지만 업무단지가 속속 조성되고 기업들의 하나둘 입주하기 시작, 인구 유입이 늘면서 시장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넘치는 수요로 전셋값은 천정부지로 올랐고 이에 따라 분양시장도 활기를 되찾았다.

강동구에는 재작년 4월 강일2지구 내 엔지니어링 업무단지에 임직원수만 8000여명에 달하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둥지를 튼 데 이어 현재 VSL코리아, DM엔지니어링이 입주를 마쳤다. 또 오는 10월까지 세스코를 비롯해 세종텔레콤, 나이스홀딩스, 한국종합기술, 나이스신용평가 등을 비롯해 각종 중소기업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상일동 엔지니어링복합단지 개발 계획도 급물쌀을 타고 있다. 지난 4월 16일 서울시 최종 방침이 결정되면서 연내 산업단지 지정 및 SH공사의 공영 개발이 추진된다. 인근 고덕강일보금자리내 특별구역에도 상업·문화·유통센터, 호텔,컨벤션 센터 등을 갖춘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이 같이 인구가 유입되면서 전셋값은 청정부지로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사이 강동구 전세금 상승률은 0.26%로 서울 평균(0.11%)를 크게 웃돌았다.

실제 강동 강일동 강일리버파크 1단지 전용 59㎡는 지난달 전셋값이 2억9000만원으로 연초(2억6000만원)보다 3000만원 가량 올랐다. 고덕동에 있는 고덕 아이파크 전용 84㎡ 역시 같은 기간 2000만원 오른 4억9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전셋값이 치솟자 분양시장이 덕을 봤다. 지난해 11월 삼성물산이 강동 천호동에 공급한 ‘래미안 강동팰리스’는 이달 전 주택형 100% 계약을 마감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강동구 일대가 강남·서초 부럽지 않는 신 업무단지로 조성됨에 따라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들이 많이 늘었다”며 “특히, 기존 강동구에는 입주하는 새 아파트가 별로 없어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속속 계약에 나서 부동산 불황에도 100% 계약을 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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