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록코리아의 지난 4분기 영업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 늘어난 495억원,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1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23.2%를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고부가 제품인 해양 매출 비중이 30%에 육박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금융투자 김현 연구원은 “해양 프로젝트 지연과 전방 산업의 실적 우려로 피팅업계의 성장 둔화가 최근 대두됐다”며 “하지만 하이론코리아의 주가 흐름은 경쟁업체 대비 견조했고 지난해까지 발주된 해양 및 육상플랜트발 예정 물량이 올해 매출 성장에도 신뢰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역시 연간 수주액이 사상 최초로 2000억원대 진입이 예상되는 등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해양플랜트발 밸브(Valve)류 제품 발주가 분기부터 본격화되면서 분기 평균 500억대의 계단식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등 올해 수주액은 연 12% 성장이 무난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단조용 제품과 달리 계장용 밸브와 피팅류의 전방 산업은 조선, 해양, 건설, 철도, 산업용 등 다양하다”며 “지난해까지 조선 3사가 수주한 대형 해양생산설비의 계장제품의 국화 발주가 증가하면서 해당 시장점유율 상승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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