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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새 광고 ‘혹독한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달리다’

제네시스 새 광고 ‘혹독한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달리다’

등록 2013.11.21 09:26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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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상의 위험한 모든 길을 압축한 20.8km’...‘수많은 드라이버들의 목숨을 앗아간’...‘이곳은 녹색지옥’....‘노르트슐라이페 뉘르부르크링(Nordschleife Nurburgring)’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광고 중 흘러나오는 내레이션(narration)의 일부다. 지난 19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신형 제네시스의 공중파 방송광고가 주목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의 신차발표회를 앞두고 진행하고 있는 30초짜리 공중파 방송 광고가 주목을 끌고 있다.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뉘르부르크링(Nurburgring)은 독일 중서부 라인팔트 주 뉘르부르크 지역에 있는 서킷으로 F1 독일 그랑프리와 유럽 그랑프리와 수퍼퍼이크 월드 챔피언십 등 세계적인 모터 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코스 길이가 20.832km에 달하고 고저와 곡선 주로의 난이도가 높아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출시전 차량 테스트로 사용하는 곳이다.

특히 서킷 북쪽 지역에 있는 노르트슐라이페(nordschleife)은 300m에 가까운 고저 차이, 고속 다운힐, 연속 S자, 초고속 직선로 등 일반도로의 10배에 가까운 스트레스를 자동차는 받는다.

신형 제네시스도 이 코스에서 테스트를 함으로써 내수성과 품질력이 세계 명차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뉘르부르크링 서킷 테스트 중인 신형 제네시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뉘르부르크링 서킷 테스트 중인 신형 제네시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광고에서 신형 제네시스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주행하고 있다. 하지만 외형은 보이지 않고 고성능 배기음을 담고 있다. 광고를 보고 있는 소비자들은 신형 제네시스의 배기음에 빠지게 된다.

또한 광고 끝부분에는 “제네시스는 왜 뉘르부르크링으로 갔는가?”에 대한 의문을 남기며 후속 광고가 진행됨을 암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뉘르부르크링 서킷 20.832km를 달리며 다양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소비자들을 찾는다”며 “이번 광고의 컨셉은 대형세단임에도 불구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제네시스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제네시스는 6년 만에 풀 체인지(완전 변경)한 모델로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디자인을 최초로 적용했다.

외관은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와 볼륨감을 강조했으며 측면과 후면은 다이나믹한 프리미엄 대형 세단의 느낌을 살렸다.

신형 제네시스 실내 렌더링.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신형 제네시스 실내 렌더링.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실내 디자인 또한 인간공학적 설계와 디테일 완성도를 높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높였다. 더욱이 최신 상시 4륜 구동 방식인 전자식 AWD(All Wheel Drive) 시스템 ‘HTRAC(에이치트랙)’도 ‘신형 제네시스’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현대차가 세단 최초로 적용한 HTRAC’은 차량이 주행하는 도로 상태에 따라 전후 구동축에 동력 배분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최첨단 드라이빙 시스템으로 빗길 또는 빙판길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선보인다.

특히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2가지 모드로 구동력 배분 제어가 가능해 ‘노멀 모드’에서는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스포츠 모드’에서는 민첩하고 빠른 가속감을 느낄 수 있다는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신형 제네시스는 미국모하비주행시험장을 비롯해 남양연구소, 유럽 뉘르부르크링 서킷, 한국의 영암 F1 서킷 등 전세계 다양한 기후의 지역에서 혹독한 시험을 마쳤다.

현대차 유럽테스트 센터.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유럽테스트 센터.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신형 제네시스의 주행 테스트에 참가한 윤광수 드라이버는 “차체의 강성과 주행성능에서 수입차와 비교해도 손색없다”며 “현대차의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면서 실내는 대형세단답게 넓고 기존 모델보다 럭셔리해졌다”고 평가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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