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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진 등 KLPGA 선수들, 재능기부프로그램 참여

양수진 등 KLPGA 선수들, 재능기부프로그램 참여

등록 2013.07.27 08:12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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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재능기부 프로그램 Do Dream With KLPGA Golf Camp 2013 개최

김혜윤이 주니어선수에게 스윙지도를 하고 있다.김혜윤이 주니어선수에게 스윙지도를 하고 있다.

전인지가 그립잡는 법을 지도하고 있다. 전인지가 그립잡는 법을 지도하고 있다.

퍼팅지도를 하는 양수진퍼팅지도를 하는 양수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회장 구자용)는 25, 26일 이틀간 충청북도 청원의 청원행정초등학교(교장 고기암)에서 방과후 골프반 학생 18명과 함께 KLPGA 재능기부 프로그램 ‘Do Dream With KLPGA Golf Camp 2013’을 개최했다.

KLPGA 재능기부 프로그램은 골프선수의 꿈을 간직한 꿈나무들에게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유소년 지원 사업.

이날 KLPGA를 대표하는 유명선수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강연부터 필드 레슨까지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처음 시행된 이번 재능기부 프로그램에는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혜윤(24·KT) 양수진(22·정관장), 장하나(21·KT),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골프 꿈나무들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첫째 날 청원행정초교 다목적실에서 네 명의 멘토 소개로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됐다. 소개를 마친 후 멘토들을 대표해 김혜윤이 ‘골프, 그리고 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골프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골프선수라는 꿈을 가지게 된 에피소드, 그리고 감격의 첫 우승 등에 대해 학생들에게 강연했다.

김혜윤은 학생들을 바라보며 “희망과 꿈을 잃지 말고 열심히 노력해 달라”는 당부와 “저 또한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말을 전했다.

강연이 끝난 후, 김혜윤, 양수진, 장하나, 전인지는 각각 배정된 학생들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 앉았고, ‘나의 꿈 그리기’라는 주제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훈훈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학교내 골프 연습장에서 레슨을 진행했다. 멘토들은 각각 배정된 학생들에게 드라이버샷, 아이언샷, 어프로치샷, 퍼트 등 기본적인 기술들에 대해 설명하고 시범을 보이는 등 원포인트 레슨시간을 가졌다.

전인지가 학생들과 함께 골프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전인지가 학생들과 함께 골프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장하나가 학생들과 미래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장하나가 학생들과 미래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둘째 날, 장하나와 전인지는 라운드가 가능한 5, 6학년 학생 9명과 함께 실전 연습을 위해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실크리버 CC를 찾았다. 오전 7시 35분에 출발해 2시간 가량 9개 홀을 돌며 실전에 대비한 라운드를 진행했고, 이 필드 레슨을 끝으로 이틀간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민구(5학년) 학생은 “선수 누나들이 오셔서 골프를 가르쳐 주시니까, 훨씬 재미있고, 골프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하며,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도움되는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누나들에게 정말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양수진은 “골프선수가 꿈인 아이들을 만나보니 예전의 나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첫 만남 때 아이들이 내 이름을 기억해 불러줬을 때 조금 놀라우면서도 기분이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자주 참여하고 싶다. 앞으로 이 아이들이 너무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골프를 즐기면서 배워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춘자 협회 수석부회장은 “새롭게 선보인 KLPGA 재능기부 프로그램은 골프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재능과 열정을 가진 유소년 꿈나무들을 위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KLPGA는 유망주들이 더욱 좋은 환경과 분위기 속에서 골프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학교에 경기용 볼 50더즌, 연습용 볼 100더즌을 포함해 주니어용 클럽 10세트, 골프화 15켤레, 골프장갑 100켤레를 기증했다. 또 참여한 학생들 모두에게는 드라이버 헤드커버와 학용품 세트를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번씩 상금순위 1위 선수와 함께 유소년 골프 클리닉을 진행해왔다.

그 동안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서희경(27·하이트진로), 양수진(22), 이보미(25·정관장), 심현화(24·토니모리), 김하늘(25·KT), 김자영2(22·LG) 등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들이 유소년 골프 클리닉에 참여한 바 있다.

안성찬 기자 golf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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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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