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와 언론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매주 한차례 가량 협상 테이블에 마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부터 실무형식을 이어온 양사는 형식 뿐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늦어도 연내 협상 타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협상 결과에 따라서는 포괄적인 특허공유(크로스라이선스)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하지만 양측의 협상은 한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지난달 9일 삼성디스플레이가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기술을 협력업체를 통해 빼낸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으면서다.
당시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LG디스플레이)협상 추진 등 기조에 변함이 없다”며 협상 유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지난해는 LG디스플레이가 삼성의 올레드 패널 기술을 이직자를 통해 유출한 혐의로 압수수색 등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받으면서 양측간 격돌이 본격화 됐다. 소송전으로 번져 양측이 각각 2건씩 총 4건의 특허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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