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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불황의 그늘···화장품株 중·저가만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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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탓일까. 봄바람이 솔솔 부는 가운데 화장품 시장은 여전히 저가 브랜드 위주로 잘 팔리고 있다.

이때문에 화장품 업체 주가도 양극화가 뚜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 등 고가 화장품 업체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에이블씨엔씨 등 저가 화장품 업체들은 연일 상승세다.

26일 증시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고가 화장품 업체는 주가 하락세가 뚜렷한 반면 중저가 브랜드 '미샤'로 대표되는 에이블 씨엔씨 등 저가 화장품 업체 주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주가도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이상 고가 화장품 업체는 어려움을 겪는 반면 중저가 화장품 시장은 활기를 띌 것으로 예측되는 등 양극화를 띄고 있다.

화장품 대표주인 LG생활건강은 1월 21일 이후 12% 떨어졌고, 아모레퍼시픽도 23%나 하락했다. 반면 중저가 브랜드인 에이블씨엔씨는 올 들어 12% 상승했고,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도 올들어 각각 18%, 11%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화장품주들의 양극화 현상에 대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고가 화장품의 수요 부진과 이에 비해 저가 화장품의 매출 선전을 이유로 꼽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방문판매 의존도가 높은 업체인데 지난해 부터 화장품 시장의 흐름이 저가품 위주로 이동해서 실적측면에서 약세가 뚜렷했고 중국 시장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주가 하락에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LG생활건강도 아모레에 비해서는 고가 화장품 의존도가 낮긴 하지만 여전히 타 업체에 비해서는 고가 화장품의 비중이 높았던 터라 불황에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반면 '미샤'로 대표되는 저가 화장품 시장은 활기를 띄고 있다.

KB투자증권 이지연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는 중국 시장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로 지난 1개월 사이 18.4% 상승했다"며 "과거 실적까지 반영한 에이블씨엔씨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9.0배로 아직 낮은 것을 고려하면 화장품업종 내 대형주·중소형주 차별화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화장품주의 주가 전망도 상반기까지는 특별한 모멘텀이 있지 않는 한 지금처럼 대형주 약세, 중소형주 강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BK 투자증권 안지영 연구원은 "상반기 까지는 대형주 약세 중소형주 강세 현상이 반영될 것 같다"며 "하반기부터 고가 라인이 너무 안좋아서 기저효과가 반영될 것 같지만 아직까지는 경기회복 신호가 없어서 상반기까지는 대형주의 주가가 안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대형주 실적은 약한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가 좋아지거나 특히 아모레 퍼시픽은 중국 수익성이 좋아진다던지 하는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조짐이 없다"고 내다봤다.

장원석 기자 on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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