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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팡칭조어, <전원일기>서 빨간옷 고집하던 이유?

고두심팡칭조어, <전원일기>서 빨간옷 고집하던 이유?

등록 2008.11.19 10:46

최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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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우정 이어온 중국인민배우 팡칭조어(방청탁)의 선물



【서울=뉴스웨이 최가람 기자】데뷔 35년차를 맞은 연기자 고두심이 KBS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최고의 장수드라마였던 <전원일기>의 비밀을 밝혔다.

김회장댁 큰며느리 역을 맡았던 고두심은 드라마 속에서 빨간 스웨터를 자주 입곤 했다. 아무리 시골이라지만 너무도 교체되지 않는 의상에 일부 시청자들은 궁금증을 자아냈고, 고두심은 이제야 그 답을 했다.

"중국인민배우 팡칭조어(방청탁)가 선물한 옷이다"라며 그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고두심은 "팡칭조어가 빨간 스웨트를 입은 내 모습을 볼까하는 기대감에 색이 퇴색할 때까지 입고 또 입었다"고 밝혔다.

지난 1988년 일본의 <TV의 장래를 바라본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지금까지 국제 전화를 하며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처음 만날 당시 말은 통하지 않았으나 함께한 며칠 동안 급속도로 친해져 서로 선물을 주고받았다.

그리고 얼마 전 고두심은 팡칭조어를 만나기 위해 직접 중국을 찾았다. 20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반가운 마음에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특히, 팡칭조어는 고두심이 선물한 스카프를 직접 매고 나와 더욱 뜻 깊게 했다. 팡칭조어는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스카프를 착용하며 고두심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두심과 팡칭조어의 특별한 우정은 19일(수) 오전 9시 30분 KBS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서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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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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