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와 특별방역대책이 종료되는 17일보다 하루 앞서 후속 조치를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오는 16일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결정해 브리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통상 일요일에 거리두기 단계가 종료되면 금요일 정도에 새로운 조정안을 발표했지만 현재 관련 협회와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들의 의견을 수용해 심층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다만 헬스장 등 수도권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학원 등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업종에 대해서는 일괄 영업재개가 아닌 단계적 재개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3차 유행의 확산세가 꺾인 지 이제 1주일을 넘어서는 초기 상황"이라며 "완만한 감소 추세를 최대화하는 게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집합금지 업종의 운영(금지) 해제도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쪽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해선 "격상 기준인 '주 평균 일일 환자 수 400∼500명대'를 중요하게 고려하고 금주 상황을 보면서 단계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지난달 8일부터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 조치가 적용 중이며 17일까지 연장된 상태다. 이 조치에 더해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일부 내용도 17일까지 적용된다.
수도권의 경우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일부 실내체육시설 등이 집합금지된 상태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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